[신선채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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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맨날 휴가를 주고,사람은 하는일 없이 바쁩니다.
Date : 2010-03-08
Name : 식품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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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내리던 비가


어제 오늘 그쳤네요.




파란 하늘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따사로운 햇님이 얼마나 반가운지


오늘은 하늘을
품에 안아주고
싶은 날이기도 합니다.




여름장마처럼 하늘이 징징대지 않았다면


겨울배추가 큰돈이 되었을텐데


아주 허무하게도 배추가 맹추위와
지리한 장마같은 비를


견뎌내지 못하고
꼴통이 와버려


작업을 중단하고 나니


할일이 없는 사람처럼 축 쳐져만 가네요.




사람일이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더니


조급하고 바빴던 마음이


실망으로 가득차서
도통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더 힘들때도 하늘이 하는 일을 어떻하냐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기운을 북돋아 일으켜 세우곤 했는데


풀빠진 모시옷처럼
흐물흐물 기가 살아나지 못하네요.




하지만




내일 모레 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들으니


차라리 잘되었다 싶기도 하답니다..




하루 하루 비 때문에 망가져 가는 배추를 바라보느니,


포기하고 단념하게 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기도
하는 것 같거든요.




대신에 시간이 남아 교육받을 시간이 많아졌고


욕심을 하나 내려놓으니 홀가분한 마음도 생겨나고,


다시 뭔가를 해야되지않나 계획도 그려보고 있습니다.




호사다마라고


옆지기에게 좋은 일이 많이 있나 싶더니


하느님이 공평하게 살라고
좋지 않는 일도 만드나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잘사는 꼴을 보고 싶지않거나


덜 바빠서 우리사는 모습을 허구헌날 바라보고
계실까요?







아님, 자로 잰듯이 공평하게만 할려고 하시는 분이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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