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채팜이야기]
게시글 보기
동네에서 재무을 맡게 되었습니다...
Date : 2009-12-26
Name : 작물연구소장
Hits : 1451







사람사는 일이 어느 누구나 복잡할진대


동네에서 바쁘다고 내논 사람이 저였답니다.




그래서 동네울력에서도 협조차원에서


얼굴만 내밀다가 오기 일쑤였고


동네큰잔치에서도 미리 가서 준비하기보다는


다 끝나면 설겆이 담당이나하는 얌체같은 사람이 저였습니다.




주체하지못할 일욕심에


제머리속에서는 항상 일이 우선이었고


그저 부지런하고 성실하게만 하면 되는줄아는


단순한 사람이 저이기도 했습니다.




사람하고 섞여서 즐기기보다는


책한줄이라도 더 보고 싶어


혼자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저에게


동네에서 재무라는 직책을 맡겨주네요...




나이가 불혹을 넘어서니


사람이 사람다와지나봅니다.


어렵기만 했던 동네분들이 왜그리 친숙하게 느껴지는지


말을 나누어도 연륜에서 얻어지는 경험으로


머리가 절로 숙여지는 사연이 마음을 흔들게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나를 먼저 생각하기전에


다른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으로,


앞만보고 달리지말고 뒤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라는 뜻으로


동네에서 아짐들이 일을 맡기지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결혼생활 2년만에
예기치않게 시작된 시댁으로의 발걸음이


동네에서 살게된 이유였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낯선 사람들틈에
던져진 아득함이 느껴지는 생활이었지만




지금은 그분들이 모두 가족같은 분들이 되었고


함께 일하고


함께 삶의 애환을 나누는 지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네라는 울타리가
저를 철들게 하고 있답니다....















코멘트 쓰기
코멘트 쓰기
게시글 목록
Content
Name
Date
Hits
작물연구소장
2009-12-26
1451


비밀번호 확인 닫기